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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N 김태윤 기자] = 전통시장 이용이 급증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소방청이 전통시장 화재 안전 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2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전국 전통시장 1388개소를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 화재안전조사는 지난 22일 발생한 서천수산물특화시장 화재를 계기로 유사 사고를 예방하고자 추진됐다. 서천수산물특화시장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점포 227개가 소실되는 막대한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통시장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고 가연성 물질이 밀집돼 있어 화재 시 대형 화재로 번질 우려가 크다. 최근 5년간(’19~’23년)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89건이다. 이로 인한 부상자는 26명, 재산피해는 828억원에 달한다.

 

이에 소방청은 소방, 건축, 전기, 가스 관계기관과 합동 화재안전조사를 시행하고 화재 예방 순찰을 강화한다. 소방관서장 현장 지도 방문도 병행한다.

 

화재안전조사 중점 점검 사항은 ▲소방설비 유지ㆍ관리 실태 ▲전기 콘센트, 전기 열선 누전ㆍ배선용 차단기 적정 여부 ▲가스누설 경보ㆍ차단기 적정 여부 ▲가스저장 적정 여부 등이다.

 

화재 예방 순찰은 취약 시간대인 오후 11시부터 오전 4시 사이, 심야와 새벽 시간대로 나눠 하루 2회 실시한다. 자율소방대원과 전문의용소방대원, 상인회 관계자 등이 동참한다.

 

소방서장을 비롯한 소방공무원들은 관할 전통시장에 1일 1회씩 방문한다. 방문 시엔 화기 취급 시설과 전기ㆍ가스ㆍ기름 시설 안전 사용 실태를 확인하고 화기 사용 안전 수칙과 안전 점검 요령을 교육할 방침이다.

 

임원섭 화재예방국장은 “설 명절 기간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통시장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관계기관과 전통시장 관계인께선 화재 예방을 위해 안전 관리ㆍ점검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